작품타입 오리지널원화
제작방식 하이브리드
작품크기 image 0.0cm X 0.0cm framed 60.6cm X 72.7cm
합계가격 4,000,000원 ( 적립금 : 12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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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목 작가는 2003년 미국 코닝사 주관으로 세계 신진 유리 작가 100인에 선정되었고, 같은 해 세계적인 미국 유리 작가 데일 치훌리가 설립한 Pilchuck Glass School 에서 장학금을 받고, 워크숍에 참여하였다. 뉴욕의 Carlson Glass Works 에서 수석 유리 디자이너로 스카우트되어 9년 간 근무한 이력이 있는 그는 이 후 한국, 미국, 영국에서 수차례에 걸쳐 개인전과 단체전에 초대되었으며, 가나아트센터, 유한양행, 갤러리 박영을 비롯하여, 체코 프라하 갤러리, 미국 글로벌 아트 에비뉴 갤러리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유충목 작가는 거친 질감의 황목 천 위에 실제 물방울과 가장 흡사한 소재인 유리를 사용하여 작품을 탄생시킨다. 그의 작품 속 유리 물방울은 변치 않는 영롱함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빛의 변화에 따라 물방울 그림자의 모습이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매력을 품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과거를 기억하며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이라고 정의한다. 작가에게 있어서 황목 캔버스는 과거를 의미하며 색과 유리는 현재와 미래의 작가 자신의 감정과 감성을 표현한 것이다.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단청과 오방색을 바탕으로 선과 면, 입체의 조화와 모든 구도의 기본인 수직, 수평을 작품 속에 추상적으로 표현해 낸다. 특히, 작가는 유리의 영롱함이 차원의 개념을 잠시 잊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게 하는 시간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고 여긴다. 작가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투명한 유리 렌즈를 통해 과거를 들여다보는 상상을 한다. 작가에게 물방울은 시작과 끝을 동시에 의미한다. 물방울은 공기 중 수분들이 모여 하나의 개체가 되며 수많은 생명을 탄생 시키듯,작가의 모든 경험이 쌓여 진정한 자아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유리는 그렇게 지금까지 작가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큰 양분이며 정체성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