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중 Kim Sea Joong 작가는 파리 국립 8대학 조형예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거쳤다. ‘공간의 틈 사이로 쏟아지는 빛’을 독특한 질감과 입체감을 지닌 회화로 재구성해 작품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의 작품은 신체 움직임이 기록된 작품의 구조와 표면은 평면회화의 정지된 상태가 무색하게 그 질감으로부터 속도감과 방향성을 발견할 수 있다. 김세중 작가는 공간을 다시 빛에 비추어 냄으로써 빛-공간(구조)-그림자 라는 새로운 관계 속에 높이게 되는 공간을 둘러싼 카오스적 세계와 더 높은 차원에서 이 모든 것을 총괄하는 우주적 질서를 표현하려 했다. 구조와 질서, 율동감, 표면의 입체적 질감에서 색채의 향연, 공존하는 울림. 선과 면의 중첩으로 새로운 형대를 자아낸다. 무수한 얕은 곡선들과 틈으로 만들어지는 운율감은 그의 행위를 이루는 시간과 움직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