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버트람 Polly Bertram과 다니엘 볼카트 Daniel Volkart는 취리히 디자인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후 1981년, 함께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시각 커뮤니케이션 작업을 진행한 디자이너들이다. 수없이 많은 포스터를 디자인 해 왔지만, 포스터가 가진 단발성이라는 특징이 아쉬워 시리즈물의 작업을 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한다. 그들의 대표작 중 하나인 'Scientific drawing' 또한 흑백과 오렌지 컬러가 반전된 것처럼 보이는 두 가지 타입의 연작으로 볼 수 있다. 각각 루체른 예술학교, 취리히 디자인학교, 취리히 예술대학 등 유명 예술학교에서 학생들 가르치며 그들이 쌓아온 디자인의 기술 뿐 아니라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디자이너는 늘 새로운 시각으로 보아야 한다' 등 디자이너로서 끝없이 가져가야 할 고민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