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수 Park Hae Soo 작가는 쇠라의 점묘법, 잭슨 폴록의 노동집약적 액션 페인팅을 결합시켜 신점묘법을 탄생시킨 작가다. 점에서 선으로 발전, 선과 선이 중첩돼 나오는 우연한 색 조합 등으로 탄생한 작품은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보다 더 많은 작은 실선들이 화면을 가득 메우고, 규칙적이지 않으면서도 나름이 질서를 지닌 날카로운 선들의 향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해수 작가는 바닥에 붙은 껌을 떼는 데 사용하는 공구용 칼 ‘헤라’를 사용해 작품을 만든다. 5cm도 되지 않는 헤라나 1.5cm 남짓한 끌 같은 공구의 날에 아크릴 물감을 묻혀 일일이 손으로 찍어 완성한다. 한 작품에 수억 차례씩 찍어 무수한 실선들이 25~30겹 캔버스를 가득 메운 작품은 마치 촘촘히 수를 놓은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표현 방식에 대해 작가는 “사막을 물 없이 가는 고통이라 할 만큼 고통스럽고 지루한 작업”이라고 말한다.보고 있노라면 작가의 고뇌와 영혼이 보는 이에게 전달되어 경이로움까지 일으킨다.
Pray for 04 25호 (원화)
65.0 X 65.0 cm
Pray for 10 150호 (원화)
185.0 X 230.0 cm
Pray for 03 25호 (원화)
65.0 X 65.0 cm
Pray for 05 25호 (원화)
65.0 X 65.0 cm
Pray for 02 25호 (원화)
65.0 X 65.0 cm
Pray for 08 150호 (원화)
185.0 X 230.0 cm
Pray for 09 150호 (원화)
185.0 X 230.0 cm
Pray for 06 50호 (원화)
92.0 X 105.0 cm
Pray for 01 25호 (원화)
65.0 X 65.0 cm
Pray for 07 50호 (원화)
92.0 X 105.0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