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삼 Lee Jae Sam 작가는 ‘검묵’이라고 부르는 목탄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단색처럼 보이는 목탄의 색감 이면에는 도리어 더 많은 색을 함축하고 있어 가늠 할 수 없는 깊이를 느끼게 한다. 작가가 그리는 달빛을 가득 담은 소나무와 매화, 폭포 그리고 대나무의 비경은 목탄화 중 백미다. 영양의 만지송, 합천 화양리의 소나무, 지리산 천년송 등 오래된 소나무를 치열한 묘사로 되살려낸 그의 작품은 사진만큼 사실적이면서도 회화적이다. 이재삼 Lee Jae Sam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현대미술관, 청남대, 미메시스뮤지엄, 하나은행, 코오롱그룹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