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네스 플로린 Agnes Florin 은 스톡홀름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색의 조합과 모양 등 작품을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그네스만의 유니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부분은 단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언뜻 자유분방해 보이는 드로잉은 때로는 자연 속에서, 때로는 퀄트나 자수, 태피스트리 같은 직물 디자인에서 얻어낸 영감을 손에 쥐고 오랜시간동안 탐구한 결과물이다. 애정을 담아 만든 캐릭터를 세상에 내보인다는 것 자체가 그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2010년 스웨덴 말뫼의 센트럴 스테이션에서 개인전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