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Kim Kyong Hee

삶의 의미를 빛으로 교감하는 민화작가 김경희

서울 과학 기술대학교 금속공예학과를 졸업,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주얼리디자인전공 미술학석사,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한국화(민화)박사과정에 재학중이며 우리민화의 현대적인 작업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작가이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하였던 특수아동 미술지도 수업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고 소통하는 색의 아름다움과 순수한 민화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는 김경희 작가는 2013년 민화초대전을 시작으로 4번의 개인전과 3번의 초대전 40여회이상의 단체 그룹전을 참가하였으며 이집트 한국문화원 해학반도도 일월오봉도 주 미국 한국대사관 영사관실에 화병도를 소장하고 있다. 김경희 작가의 활동중에는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있다. 민화 아트워크 작업으로 (주)아모레퍼시픽 설화수와 7번의 민화아트워크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주)동화약품 활명 헤리티지에디션 (주)코웨이 올빚 민화아트워크 십장생패키지 제작등의 작업으로 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선보이고 있다. 우리 전통 채색화의 하나로 민족의 정서에 면면히 흐르는 독특한 조형적 특징과 감성적 색감으로 현대에 이르러 더욱 사랑받는 민화를 오방색을 본으로 각각의 의미를 담아 작가의 감성과 개성을 빛으로 표현하는데 탁월한 기명희 작가의 화풍은 현대적 미감을 바탕으로 오방정색보다 오간색으로 세련되게 미감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로부터 집안에 화병이 있으면 좋은 일이 많다고 합니다." '무언가를 담다'라는 의미를 지닌 화병에 기쁜 소망 행복 등 우리네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담아 삶의 공간으로 재해석 합니다. 마치 화병속에 담긴 사랑이라는 자양분으로 아름다운 꽃이 만개하듯 우리의 삶을 더욱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소망을 펼쳐보입니다. 문양이 장식된 사물에는 특유의 기운이 있습니다. 시각적 특성과 시선을 끄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감동을 줍니다. 문양은 색채 형태 빛의 반사 등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전달합니다. 정밀하고 감성적인 문양 표현은 단순한 기교에 감탄하는 것이 아닌 과거의 사회적 배경과 삶 속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그녀의 작품은 전통의 채색기법과 전통민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여러 문화를 조화롭게 그려내며 행복을 전하고자 하는 진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