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Kim Kyong Hee 작가는 달항아리를 주제로 꾸준히 작업을 이어왔다.대학시절 공예를 전공했던 작가는 민화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여러가지 모티브 중에서도 항아리가 가장 먼저 마음속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예로부터 무엇인가를 담는 도구, 흔하고 평범한 그저 일상적인 기물로 여겨지는 달항아리는 김경희 작가의 세계속에서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탈바꿈하게 된다. 작가의 달항아리 속 강렬한 생명력이 뿜어내는 치유의 에너지는 달항아리가 어떤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것처럼 느껴지게도 한다. 달항아리의 주둥이에서 넘실대는 황금빛은 그림을 마주한 사람들의 마음에 생활에 행복이 찰랑거리며 넘치길 바라는 작가의 염원이자 소망이 담겨 있다.
작품타입 아트프린트
제작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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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Kim Kyong Hee 작가는 달항아리를 주제로 꾸준히 작업을 이어왔다.대학시절 공예를 전공했던 작가는 민화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여러가지 모티브 중에서도 항아리가 가장 먼저 마음속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예로부터 무엇인가를 담는 도구, 흔하고 평범한 그저 일상적인 기물로 여겨지는 달항아리는 김경희 작가의 세계속에서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탈바꿈하게 된다. 작가의 달항아리 속 강렬한 생명력이 뿜어내는 치유의 에너지는 달항아리가 어떤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것처럼 느껴지게도 한다. 달항아리의 주둥이에서 넘실대는 황금빛은 그림을 마주한 사람들의 마음에 생활에 행복이 찰랑거리며 넘치길 바라는 작가의 염원이자 소망이 담겨 있다. 가장 한국의 고유한 전통적 특징을 지닌 그림에서 시작하여 이제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형식의 회화로 나아가고 있다. 그 과정 속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불협화음을 작가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승화시켜 나간다. 김경희 작가는 최근 몇 년 동안 설화수의 아트워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기존 작품 스타일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아시아의 향기’라는 주제로 홍콩,중국,태국,대만 등 여러 나라의 상징들을 달항아리에 조화롭게 묘사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프랑스 에펠탑과 한국의 칠보문양을 한 화폭에 담은 작품을 창조해 내었고 터키의 과일인 석류나무를 달항아리 안에 배치하는 등 색채나 주제 면에서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동서양 문화의 조화를 작품속에 녹여내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는 계속해서 파격과 도전을 즐기는 듯 더 도발적인 색과 형태로 나아간다. 보상화 문양이나 모란 연꽃문양 등 다양한 전통적인 한국적인 모티브를 즐겨 사용하면서도 형광 주황색으로 오렌지와 홍시를 그려내고 거칠고 투박한 붉은 색의 붓질로 크로키 시리즈를 창작해낸다. 더 이상 어떤 한 범주에 속하는 것을 거부하고 끊임없이 자신만의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작가의 달항아리는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차분하고 은은하게 자아의 확장을 거듭하며 산과 바다를 가로지르고 하늘과 땅의 경계를 넘나들며 비로소 광활한 우주에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