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타입 아트프린트
그림크기 52.0cm X 63.0cm
액자크기 55.0cm X 66.0cm
액자종류 (원목)우드브라운
매트종류 매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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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가격 187,500원 150,000원 [20%] ( 적립금 : 4,500원 )
민화작가 김은주는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색채학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한국민화협회 사이버갤러리 부관장을 역임. 한국미술협회 이사로도 활동하면서 개인전과 그룹전시를 통해 많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민화 중견 작가이다. 1997년 우연히 접한 손바닥 사이즈의 작은 책에 그려진 우리 민화를 보고 강렬한 색채에 이끌림이 민화에 대한 나의 첫 설레임이다. 그동안 방치되어 굴러다니던 빛바랜 스케치북과 여러 종류의 물감과 색연필 등을 총동원하여 봉황도, 십장생도 등 무작정 따라 그려보게 되었다. 그 후 2002년 발달장애아 미술치료를 하면서 뇌과학을 공부하였고, 두 아이를 낳고 기르는 동안 몇 년 공백이 았었지만, 2010년부터 다시 민화를 그리게 되었다. 민화의 색은 오방정색을 위주로 하여 간색까지 합한 여러 색을 조합하여 채색되어 있다. 그걸 고스란히 재현해보면 ’오방정색이 골고루 쓰여짐으로 어두운 색에서 오는 느낌을 벗어나 상생되는 에너지 즉 색채치유의 효과를 경험하게 되었고, 색을 통해 ‘자가치유를 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긍정심리학의 대가 칙센트미하이는 “몰입(flow)을 마음치유의 핵심열쇠”로 보고 있으며, 그런 면에서 우리 민화는 몰입의 최고봉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그 이유는 ‘내가 이걸 하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라는 생각이다. 몰입을 한다는 것은 잡념이 없어진 고요한 상태를 의미하며, 거기에서 치유가 시작되고 그렇다면, 나는 그동안 자가치유를 위한 민화를 그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측색기로 촬영까지 하여 연구하여 그려낸 일월오봉도는 2013년 송규태 스승님의 제자가 되어 민화를 배우는 동안 스승님의 색을 표본으로 한 것이며, 전통색채의 권위자이신 문은배교수님으로 부터 “증명된 전통색에 가장 가까운 재현을 하고자 하였다.”는 격려와 칭찬의 말씀도 늘 감사함으로 자리잡고 있다. 두 아이들이 무탈하게 자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리기 시작한 나의 그림은 이루어지든 그렇지 않든 중요한 것은 간절한 기도와 염원을 담아 그린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전통색이 주는 힐링과 길상의 의미가 담긴 우리 민화의 많은 소재들은 창작속의 오브제로서 나만의 소망을 담는 그림을 그리는 원천이 되었고, 이제 우리의 전통색을 재현하는 값진 일과 함께 나만이 아닌 우리들의 소망을 담는 복이 깃든 그림을 앞으로도 그려나가고자 한다. -정안 김은주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