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킴 작가의 화폭 속에는 선명하고 컬러풀한 에너지가 있습니다. 튀어오르듯 생동감이 넘쳐 납니다. 작가는 마음을 보며 돛을 세우고, 바다를, 숲을, 들판을 항해 하듯 붓을 듭니다. 캔버스 위를 이리저리 산책하듯 거닐다 보면 닿아있는 곳은 다른 이의 마음이기도 하고 내 마음이며 이 순간 입니다. 진정 자유로움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한호흡 깊게 하고 들여다보면… 결국 사람입니다. 사람으로 설레고, 기쁘고, 갈망하고, 안타까웠고, 때론 슬프고 즐거웠던 시간의 고백을 그림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