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쁜 도시의 삶에 지친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마음 속에 작은 정원을 지었다. 마음 속 정원에 펼쳐지는 풍경과 일상에 깃든 평화로운 순간들을 그림으로 그리며 작가 자신의 마음은 물론 다른 이의 마음까지 어루만지기를 꿈꾼다. 누구나 도시 생활에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이너피스가든(InnerPeaceGarden)의 문을 항상 활짝 열어두고 있다. 꽃과 추상 미술을 좋아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최지윤 작가의 그림에는 도식화 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있다. 화면 가득한 꽃과 과일은 생기있으면서도 차분하다. 튀지 않는 톤 다운된 컬러는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인테리어에 발랄함을 더해준다. 그녀의 작품은 어디에 두더라도 엣지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