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랑 화가의 작품은 화가 자신이 만든 의심과 불안 그리고 경계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눈에 보이는 일반적인 실제의 풍경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풍경을 보는 순간 함께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풍경 속에 그려 넣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를 들으며 떠올려진 과거 기억 속 풍경을 함께 그려 넣어 작품이 완성되기도 한다. 작가는 그의 작품을 시리즈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작가가 느끼는 의심과 불안, 경계에 대하여 스스로 깨닫고, 해소하고 또 위로 받게 된다. 그의 작업은 우리 또한 그렇게 의심과 불안 속에 경계하며 힘들어 하지 말고 스스로 위로 받고 편안해 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작품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조세랑 화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중국 청화대 회화과 중서예술정신비교연구로 박사과정을 마쳤고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