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하고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화가 ‘에바알머슨’은 1969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태어나 바르셀로나 대학에서 공부한 뒤,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일상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소재로 하는 그의 작품은 문화적 차이에 상관없이 국제적으로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는데, 미술평론가 김의경은 알머슨에 대해 '행복에 대한 잠언을 시각적으로 풀어가며 일상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유도한다'고 평하기도 한다. 왜 사람들은 에바알머슨의 작품에서 일상의 행복을 느끼는 걸까?
스페인의 사라고사에서 태어난 에바알머슨(evaarmisen)은 바르셀로나에서 미술공부를 한 이후 줄곧 그곳에 정착하여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일상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사랑스럽게 그려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그녀는 우리나라의 많은 팬들에게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작가다. 그녀의 작품은 〈페어런트 후드〉, 〈ER〉, 〈하우스〉 등의 텔레비전 시리즈와 〈THE GEORGE LOPEZ SHOW〉 그리고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소개된 바 있으며, 스페인에서 출간한 어린이 도서《QUE ME ESTA PASANDO?》는 남편 마크 패롯과 함께 지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에바 알머슨의 동화책이 출간된 바 있다. 그녀는 친숙하고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그림으로 보여준다. 그녀의 그림은 눈으로 볼 수 있는 행복 그 자체이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다. 행복은 결국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이야기이다. 누구에게나 별반 다를 바 없는 일상을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가 중요하단 소리이기도 하다.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그게 바로 행복이다. 그런 행복감을 눈으로 볼 수 있게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은 친숙하고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그림으로 보여준다. 눈으로 볼 수 있는 행복! 어린아이가 그린 만화 같은 스타일을 유화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운 붓 터치의 자연스러움에선 삶의 넉넉한 재미가 묻어 나온다.
가족, 식탁, 고양이, 그늘이 있는 나뭇가지, 시원한 바람....바뀌지 않기에 더 소중한 일상을 더욱 더 소중히 여기는 마음 그리고 ‘그리움, 애틋함, 행복’.....그녀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가족처럼 ‘행복’, ‘가족’, ‘꿈’ 등, 소소한 일상을 배경으로 친근하고 평범한 인물을 담아 낸 그의 작품은 스페인 코카콜라 광고에 등장하면서 미술계를 넘어 대중적인 사랑까지 받고 있다. 매년 다수의 개인전과, 국제 예술박람회 참가, 홍보 캠페인 및 프로모션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코카콜라 광고컘페인, 나이키 자켓 디자인, L’ illa Diagonal de Barcelona, Federica Arancelli, Uned, 안도라 국제광대축제, EI terrat, Kukusumuxu and Planeta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2023년 9월부터 부산 피아크에서 열리는 에바 알머슨 특별전은 대표 작품부터 대형 조형물에 이르기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다. 스페인어인 ‘Andando’는 ‘계속 걷다’는 뜻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에바 알머슨과 그의 작품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다가 올 미래를 의심하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담고있다. 가족, 사랑, 자연, 삶, 축하 등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된 에바 알머슨의 전시에서는 2023년 신작과 더불어 Covid-19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을 그린 초상화가 공개되어, 함께 힘든 시간을 견뎌 온 우리 모두에게 공감과 따뜻한 에너지를 전한다. 전시회에서 느낀 원화의 감동을 에디션 판화로 소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전시 장소 : 부산 피아크 2,3F
전시 기간 : 2023년 9월 22일 - 2024년 3월 24일
관람 시간 : 화-일요일 (매주 월요일 휴관) 10:00 - 19:00 (입장마감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