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Lee Kyung Joo 작가는 동덕여대 한국화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 민화학과를 수료했다. 작가는 민화에서 영감을 받은 한국화와 인생 희로애락이 담긴 전통 나무 인형 ‘꼭두’ 공예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민화가 그렇듯 변주된 이미지 속에는 상징이 가득하다. 자연과의 조화를 중하게 여긴 화조도는 건강과 성취·입신양명을 기원하며, 고서와 묵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듯한 문방도는 학문과 덕성을 중시한 선비 정신을 상징한다. 작가의 작업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지위에 그린 책거리와,우리나라 전통 목각인 꼭두를 주제로 한 작품 그리고 나무판 위에 흙을 붙이고 백토를 바른 후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벽화 작업이다. 작품의 재료는 종이, 나무, 흙 등 모두 다른 물성을 가지고 있지만 책거리, 꼭두, 분청도자기 등 우리나라 전통 소재를 기반으로 해서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 작가에게 책과 꼭두란 할 일을 다하고 버려진 존재에 대한 측은함이다. 잊혀진 것에 대한, 혹은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다시 보기이다.
작품타입 아트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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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Lee Kyung Joo 작가는 동덕여대 한국화과를 졸업한 후 대학원 민화학과를 수료했다. 작가는 민화에서 영감을 받은 한국화와 인생 희로애락이 담긴 전통 나무 인형 ‘꼭두’ 공예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민화가 그렇듯 변주된 이미지 속에는 상징이 가득하다. 자연과의 조화를 중하게 여긴 화조도는 건강과 성취·입신양명을 기원하며, 고서와 묵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듯한 문방도는 학문과 덕성을 중시한 선비 정신을 상징한다. 작가의 작업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지위에 그린 책거리와,우리나라 전통 목각인 꼭두를 주제로 한 작품 그리고 나무판 위에 흙을 붙이고 백토를 바른 후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벽화 작업이다. 작품의 재료는 종이, 나무, 흙 등 모두 다른 물성을 가지고 있지만 책거리, 꼭두, 분청도자기 등 우리나라 전통 소재를 기반으로 해서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 작가에게 책과 꼭두란 할 일을 다하고 버려진 존재에 대한 측은함이다. 잊혀진 것에 대한, 혹은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한 다시 보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