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풍경을 친근한 고양이와 민화로 담아내는 민화 팝 아티스트. 루씨쏜 알록달록 캔디 컬러를 입은 아기자기한 오브젝트들로 가득한 화면이 마치 동화책의 한 페이지를 보는듯 환상적이다.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서 마음속에서 새롭게 창조된 풍경까지 화폭에 구현해낸 상상력과 표현력이 돋보인다. 민화는 고루 하다는 편견을 지우기 위해 친근하고 젊은 감성으로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한 작가의 거침없는 도전정신과 창의력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