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계속 그림을 살펴보다가 새로운 봄을 맞아 집안 분위기도 바꿀겸 생애 처음으로 그림을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괜히 쓸데없는 돈 쓴다고 하면 나름 이 그림은 돈을 부르는 그림이라고 유명하다는 핑계거리도 구상해 두었고,
드디어 그림을 어제 받아서 설치를 마쳤습니다. 오랜만에 대학교 다니는 아들까지 합세하여 집안 행사가 된 듯 했네요.
생각보다 액자걸이 수평 맞추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거실벽에 걸고 나니 괜히 눈길이 한 번 더 가는 게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제일 궁금한 아내의 반응은 '그래도 나쁘진 않네~~'였습니다. 나름 선방했습니다. 좋은 그림 안전하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요~~
성인기 202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