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의 막연함이 지루했던 복도 끝 벽이 캐서린 정드로의 추상인 "From the Dunes"으로 멋지게 변했습니다. 흰색은 깔끔하지만 자꾸 보면, 막연해지고 아득해집니다. 동생네 그림을 선물하면서 우리집의 흰색 벽을 시원하고, 편안한 푸른색과 연두색이 조화를 이룬 추상화를 걸었더니, 그 공간이 세련된 느낌으로 변했습니다. 좋은 그림 가지는 힘을 실감합니다. 흰색의 공간에는 푸른색 톤이 더욱 더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듭니다. 화면으로 보는 것 보다 다 세련된 그림입니다.
김경민 2021-06-05

From the Dunes

캐서린 정드로

알루미늄실버

89.1 X 35.8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