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모두 고흐를 좋아해서 어떤 그림으로 정할까 의견이 분분했는데, 결국 초등학생 아들이 고른 그림으로 결정했네요. 책이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직접 실물 크기로 받아보니... 고흐의 손놀림, 붓놀림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느낌이예요! 집 벽과 어울리는 타입의 액자를 선택했는데 정말 맘에 들어요. 집안에 많은 그림으로 장식을 했지만, 명작이 주는 느낌은 또다르더라구요.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이유를 제대로 알 수 있던 순간이었어요. 같이 걸어놓은 그림은 고흐의 또다른 작품이예요. 두 그림의 사이프러스 나무가 대칭이 되도록 걸어놓았네요. 우리집을 빛내주는 고흐의 그림! 절대 후회 안 할 명작입니다.
한민숙 202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