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 온 집 화장실에 전주인이 못을 여러군데 박아 놓았더군요. 못만 덩그러니 박혀 있는 것이 보기가 좋지 않아 화장실에 걸 만한 그림들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좋아할만한 원색의 그림 등 여러가지를 고심하다가 욕실에 딱 맞는 문구가 위트있게 적혀 있는 작품인 세런 루이스의 'Bath Soap'을 발견하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액자 받아 보니 저희 욕실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비누 거품 풍부하게 내서 손 씻을 때마다 액자 보며 마음이 편해지내요. 또 다른 못 자리에는 아이가 선택한 류예지 작가의 '축제'를 걸 생각으로 주문했는데 어서 그림 받아 보고 싶습니다.
최주연 2017-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