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식탁 옆 벽은 비워 놓기에는 공허했고, 채우자니 애매했던 공간입니다. 그림으로 그 공간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적절한 그림을 찾기 위해 많은 사이트와 그림을 검토했습니다. 카렌 홀링워스와 클로드 모네 등의 풍경화를 찜해놓고, 공간과 조화를 오래 상상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야 린드버그의 On the Sea를 발견하고 순간 이의없이 결정했습니다. 마야 린드버그의 작품은 모던하고, 단순하며, 예쁘며, 고요하고 몽환적이여서 보는 누구라도 아련히 눈길을 뺏기게 하는 작품입니다. 저도 식탁에 앉아 아지랭이 쳐다 보듯 보고 있습니다. 적절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들어 감사드립니다.
김경민 2017-12-16

On the Sea

마야 린드버그

마운팅베이지

51.0 X 51.0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