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진 Seong Tae Jin

백수가 되어버린 태권브이는 무얼 할까

성태진 작가는 지구에 평화가 찾아와 백수가 되어버린 태권브이를 주인공으로 동시대 청년들이 어린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정신적인 성장과정을 유년시절의 영웅이었던 태권브이에 대입해 시대정신을 담아 표현하고 있다. 목판에 글과 그림을 조각칼로 새기고 화려한 컬러로 채색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작품의 배경에 음각으로 새겨진 글씨에는 '쨍 하고 해 뜰 날', '언젠가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과 같은 유행가 가사이기도 하고, 때론 비장한 시조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영국런던대사관, 중국시안미술관, 주식회사 로보트 태권브이등에서 소장하고있다.